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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에 개봉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고 2013년 12월 19일에 무삭제판으로 다시 개봉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조용히 자주 재개봉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저도 겨울이 오면 러브 액츄얼리를 무한 반복하게 될 만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과 출연진, 비판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명장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 중 하나는 바로 마크가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그냥 유명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여러 작품이나 방송에서 패러디되었을 정도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이 프러포즈 형식은 꼭 프러포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쓰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이 장면은 사실 원래 쓰였던 류의 클리셰이긴 하지만 이 프러포즈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려서 스케치북 큐카드 하면 바로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릴 정도로 굉장한 임팩트를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감독이 이 장면을 몇 가지로 구성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벽에 장미가 펼쳐지면서 마크가 장미꽃을 입에 물고 있는 것, 헬기를 타고 있다가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내려오는 장면 등을 구상했었는데 만장일치로 여성 스태프들에게 이 스케치북 장면이 뽑혔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상황이 그런 만큼 불륜 시도가 아니냐고 하는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여자는 고백을 하고 떠나는 남자에게 가볍게 뽀뽀를 하고 남자도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여자를 떠납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불륜 시도라고 보기보다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접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뽀뽀를 한 것은 어떤 사랑이라기보다는 고마움에 대한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출연진

러브 액츄얼리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등장인물들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이 영화 이후에 스타급으로 되거나 글로벌하게 이름을 날린 배우가 여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장인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 90년대 영국 영화의 얼굴이었던 엠마 톤슨, 리암 니슨, 알란 릭맨, 빌 나이, 로리 리니가 스타급 주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영국 출신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고 봐도 될 만큼 많은 배우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도 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스토리에서 결정적으로 위기가 올 때 여기저기 나타나 도움을 주면서 크리스마스의 천사 분위기로 등장합니다. 또한 주연급으로 쟁쟁한 배우들이 영화 여기저기에 조연급으로 등장했지만 전혀 튀지 않고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 영화의 완성도를 훨씬 높여 주었습니다. 엠마 톰슨과 알란 릭맨은 이 영화 이후에 해리 포터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큰 접점은 없고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동료 교수로 나올 뿐입니다.

러브 액츄얼리 비판점

아무래도 영국 작품이라서 영국 총리가 미국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할 말을 다 하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미국 여자들이 영국식 발음에 반하고 영국 남자에게 홀딱 반하는 식의 장면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한국식으로 본다면 한국 대통령이 일본 총리에게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일본 여성들이 인기가 별로인 남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그들만의 상상에서 한국 남자는 멋있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애국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남부인들에게 러브 액츄얼리는 인상 깊은 영화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비판점들도 있고 평가들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러브 액츄얼리가 생각납니다. 그만큼 가장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녹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러브 액츄얼리를 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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